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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수영강사분들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등록일자
2007년 8월 2일 1시 44분 58초
조회
5,768
작성자
육**
올해 1월부터 아이들 둘을 유아수영에 보내고 있습니다. 
5월까지는 월수금반에서 배웠고, 이후 화목토반으로 바꾸어서 수영강습을 받았는데, 그동안 강사분들이 2개월을 못 넘기고 계속 바뀌더군요. 1개월만에 바뀌는것도 보았구요. 
강사분들이 바뀌는 과정에서 진도가 잘 연결이 되지 않아 우리 작은 아이는 8월에 접어드는 지금까지 팔돌리기도 제대로 못배운 채 만날 발차기만 하고 있습니다. 바뀌는 선생님마다 부탁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월수금반은 수강생들도 꽤 되고 강사분들도 경력이 더 있는 분들인것 같아 그런것쯤 감수할만 했는데, (사실 강사분들에게 참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목토 반은 정말 올때마다 화가나고 실망스러워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적으면 초중고급반을 합쳐서 한 강사가 가르치기도 하고, 특히  토요일도 엄연한 수업시간인데 불구하고 거의 자유수영 수준으로 애들을 방치하는것 같습니다. 수영강사들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업에 들어가려다가 아이들이 너무 적다 싶으면 서로 상의해서 한 선생님으로 몰아버리고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갑니다. 대기실 엄마들은 바봅니까? 

어떻게 학부모들이 지켜보는데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성의없는 수업이 진행되는지...  몇개월을 참다가 이렇게 불만사항을 적어보기라도 하는 겁니다.  공단이 수영강사들에 대한 처우문제인지, 강사들의 자질이 문제인지, 어떻든 피해를 보는건 이용자들입니다. 아무리 비용이 싸다고 하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기분이 역력하게 들며 몹시 기분이 상합니다. 

수강생들이 적으면 차라리 그 타임을 폐강하든지...  우리 아이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진행된다면 수영 수강생들은 더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엄마들은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100프로 유아수영 실태에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싶습니다. 

답변

답변 : 수영강사분들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담당부서
체육시설
담당자
체육사업팀장
연락처
02-350-5301
등록일자
2007-08-03
먼저, 회원님께 사과드립니다..

체육센터도 크게 보면 하나의 상품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시설, 좋은 프로그램, 좋은 지도자가 삼위일체가 되어져야만
정말 훌륭하고, 만족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자질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강습에 대하여는 새삼 이야기할 필요없이 중요할 것입니다. 다만, 불안정한 강사의 고용관계로 인하여 유능한 강사를 보내드려야 하는 공단의 입장도 유감스러울 뿐이며, 아직 제도화되지 못한 고용의 안정화에 대한 강사들의 성급함과 조급함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공단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나, 공단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공공부문의 인사문제란 원래 결론에 이르기가 쉽지 않음을 양지바랍니다.

다만, 강사의 퇴사가 모두 고용문제와 관련있는 것은 아니며, 상당부문은 개인적인 사유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직원 개인적인 문제가 교육에 지장을 초래할 여지가 있다면, 사전관리를 강화했어야 하는 관리력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하며 거듭 사과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보다 좋은 강사를 섭외하여 안정화될 수 있도록 더욱 자숙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반편성 및 강사 배정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면,
반별 5명 미만 등록시는 자동적으로 폐강하거나, 합반하고 있으며,
강사는 현재 2개 레인에 1명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배정된 강사가 강습을 거부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를 바라며,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겠습니다.

은평구민체육센터는 은평구민이 함께하는 생활체육공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다시 한번 불편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은평구민체육센터 체육사업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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