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체육센터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운동 프로그램 활용할 수 있어 늘 감사하는 주민입니다.

한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어 제안을 하고자 글을 씁니다. 

현재 동 체육센터의 경우 모든 프로그램의 접수에서 기존회원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서, 남은 정원에 한해 신규회원 등록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테니스 같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기존회원들의 접수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고, 

신규회원 가입 가능한 경우 1명 내지 2명의 극소수 인원만 접수 가능하여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됩니다.

실제 저도, 거의 일년 가까이 테니스 프로그램 신규회원 접수를 위해, 신규회원 접수 시간에 만일 제쳐두고 대기 했다가, 해당 시간에 맞춰 접수하려고 하면, 

누군가 매크로를 돌리는 것인지 동시 접속으로 인한 오류인지 매번 컴이 버벅대거나 이상한 화면 나오는 등의 오류 일으키다 정상화 되면 그 사이 접수 마감되어 허탈해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운동이란 것이 일정 수준으로 익숙해지기 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니, 일정 수준에서 기존 회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건은 이해도 가지만, 

구민체육센터의 프로그램처럼 공공의 서비스가 초기 가입한 기존 회원들에 의해 독점되고, 

신규회원의 진입은 바늘 구멍이고, 가입을 위해서는 손이 엄청나게 빠르거나 매크로 같은 불공정한 방법에 의존해야 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서 기존회원들의 연속 접수기간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해당 체육센터의 서비스를 접하게 하는 것이, 

구민들의 체육활동을 진흥하는 구민체육센터의 취지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 은평인공암벽장 같은 경우, 등록 후 6개월 지나면, 기존회원이 신규회원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정원이 15명인 성인 / 청소년 프로그램의 경우 매월 3~4명 내외의 신규회원 TO가 발생하여 회원 rotation이 원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회원 접수도 손 빠르기나 매크로 같은 불공정한 방법에 의해 좌우되어 매달 희망을 품었다가 낙담하는 절차를 반복하기 보다,

디소 행정적으로 번거로움은 있을 수 있지만 신규접수 희망 리스트 등을 작성하여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 기회가 가게 하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늘 좋은 서비스로 구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이신 구민체육센터 관계자 여러분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