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보강이 있어 은평문화예술회관을 찾았습니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리던지 나가기 싫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수업이라 결국 큰맘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예상대로 길이 많이 미끄럽고 혼잡해서 운전에 애를 먹었는데.. 게다가 날씨도 추워 내리막길 같은 곳은 특히 미끄러워 더더욱 애를 먹었습니다. 예술회관 주차장입구에 도착해서도 잔뜩 긴장한 채 천천히 진입을 하고있는데.. 직원 세 분이서 입구 내리막길 눈을 치우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순간 어찌나 다행스럽고도 감사하던지.. 저도모르게 창문을 내리고 수고 많으시단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이지않는 곳에서 그저 묵묵히 맡은 일을 해주시는 분들의 이런 따뜻한 손길에 마음이 훈훈해진 하루였습니다. 늦게나마 다시 한번 그 직원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